지금은 어디를 갈 때나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음악을 들을만큼 음악감상이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있지만
초등학교때만 해도 음악 자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었다.
사랑노래 투성이인 가요에는 뭔지모를 거부감이 있었고
클래식은 몇곡을 제외하곤 그저 졸리기만 하고
락은 마냥 시끄럽기만한, 그리고 재즈/블루스 같은 음악들은 알지도 못하던 무렵
내가 제일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음악은 JPOP 이었다.
아무래도 만화에 관심이 있다보니 그쪽으로 가게 된 듯 하지만
어차피 일어는 잘 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가사의 뜻은 알 수 없었지만 멜로디가 귀에 부담없이 들어왔던 것 같다.
애니메이션 OST로 쓰이는 음악들 중에는 신나는 음악들이 많아서
아무래도 발라드와 같은 잔잔하고 분위기 있는 음악들이 많던 한국의 대중가요보다 그쪽에 더 관심이 갔던 것 같다.
Do As Infinity도 그 떄 쯤에 알게 된 그룹이었다.
두애즈를 처음 들은건 이누야샤 엔딩중 하나인 깊은숲을 통해서 였다.
이누야샤는 사실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괜찮은 노래들이 몇개 있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땐 깊은숲 같은 분위기의 곡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토미코 반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매력에 빠져서 계속 듣게되었다.
그러다가 두애즈의 다른 곡들도 들어보게 되고 점점 더 빠져들었다.
그때 좋아했던 곡들은
Summer Days, Week, 本日は晴天なり, Oasis 같은 밝은 풍의 노래들이었다
보통 다른 노래들은 한참 듣다가 질리면 안듣게 되고 나중에도 잘 안듣게 되는데
이상하게 두애즈의 곡들은 질려서 한동안 안듣다가도 다시 들으면 오히려 처음 들을 때 보다 더 좋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요샌 애니음악이나 JPOP은 거의 안듣고 있지만
그래도 두애즈 곡들은 다시 들으면 여전히 너무 좋다.
몇일 전에 친구랑 대화하다 우연히 생각이 나서 두애즈의 곡들을 다시 들어봤는데
이번엔 정말 모든 곡이 다 좋았다.
이전엔 앨범 하나에 그닥 끌리지 않는 곡들도 몇개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한두곡을 제외하고는 내 취향에 딱 맞춰서 앨범을 낸 것처럼 모두 맘에 든다.
이전에도 분명 들었던 곡들이지만
지금 들으니 '이 곡이 이렇게 좋았던가' 하고 새삼 놀라기도 하고
'이 앨범에 이런 곡도 있었나' 싶기도 하다.
오늘 재발견(?)한 곡은 바로 Good for you 라는 곡입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네요
당분간은 또다시 계속 두애즈에 빠져 살듯 하네요
태그 : DoAsInfinity, GoodFor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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